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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중 사기쳐 돈 뜯어낸 50대女
 
/윤홍식 기자(hsyoun@)

 
김제경찰서는 자녀를 대기업에 취업시켜주겠다고 부모들을 속여 알선비를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씨(54·여)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김제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드나들며 친분을 쌓은 B씨(53·여) 등 2명에게 자녀들을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28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울산의 대기업 간부와 친하다며 인맥을 과시했다. 또 수십억원대의 땅이 있는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로부터 접대비, 차용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사용했다.
A씨는 임원 접대비와 회사 기숙사 출입증 제작비 등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B씨에게 돈을 요구했다.
같은 기간 A씨는 부동산에서 만난 C(63)씨에게 “당신의 사업에 투자할 테니 돈을 빌려달라. 급전이 필요하다”며 650만원을 뜯어냈다.
시일이 지나도 자녀가 입사하지 못하고 돈도 받지 못하게 되자 피해자들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 사기 혐의를 입증했다.
그는 “생활비가 부족해 사람들을 속여 돈을 받아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대기업 임원과 친분은커녕 일면식도 없었다. 빌린 돈을 갚을 능력도 없는 무직자였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A씨는 사기전과 3범이며 현재 2건의 사기혐의로 수배되어 도피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속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김제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드나들다가 만난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7/05/18 [20:37]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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