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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도통리, 호남 최대 ‘초기 청자’ 가마 변천터 확인
 
/장라윤 기자·/황휴상 기자

▲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출토 유물들
진안 도통리 호남 최대 청자요지에서 ‘초기청자’ 가마 변천터가 최초로 확인돼 화제다.

지난 10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 허가를 받아 진안군(군수 이항로)과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과 함께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이 참여한 전북 진안군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전라북도 기념물 제134호)에서 호남 지역 최대 규모 청자 발생기에 제작한‘초기 청자’가마를 확인했다.

특히 우리나라 청자 가마 기 중 한 기 가마가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 변화 사례로는 현재 국내에서 최초다. 때문에 향후 청자가마 변천과정 및 구조 연구에 주효한 자료로 평가, 학계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발굴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곳은 처음 벽돌로 축조, 얼마 후 진흙가마 개축을 확인, 초기 벽돌가마는 호남 최초 벽돌가마이자 초기 청자 국내 생산 시 조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해 10월 공개한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가마터‘초기 청가’ 가마(약 38m)보다 약 5m 가량 커 호남 최대 규모 ‘초기 청자’ 가마로 확인했다.

한편, 이 곳은 전북 진안군 성수면 백운면에 자리한 내동산 서북쪽 기슭에 위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가마 성격규명 발굴조사가 3회차 진행, 과정 중 초기 청자 생산 가마 2기 확인 및 초기 청자 요도구 등을 출토했다.

지난 5월에서 현재까지 진행 중인 4차 발굴조사는 3차 조사 이후 2호 가마 전체 규모와 구조 성격 파악을 위해 추진, 2호 가마는 길이 43m, 경사도 12° 내외 단실 등요로 전형적 초기 청자 가마 속성을 보여준다.

또 주변 폐기장에서는 한국식 해무리굽완 잔 잔받침 주전자 등 다양한 초기 청자 및 요도구를 출토, 특히‘大’자 명 등 명문을 새긴 청자, 벽돌가마 불창 추정의 벽체, 용도 미상 요도구 등은 향후 초기 청자 가마 구조 성격 파악 자료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곳을 비롯한 3개소 초기 청자 가마가 1㎞ 내 밀집, 설치시기와 주체 불명의 특수행정구역‘강주소(岡珠所):보석류 생산지’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돼 지속적인 학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사입력: 2017/08/10 [21:19]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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