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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수의 술술한자]七步之才(칠보지재)
 
관리자

七(일곱 칠) 步(걸음 보) 之(갈 지) 才(재주 재)

일곱 걸음을 옮기는 사이에 시를 지을 수 있는 재주라는 뜻으로, 아주 뛰어난 글재주를 이르는 말로 쓰인다.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시조인 조조는 두 아들 조비, 조식과 함께 이른바 삼조(三曹)라 불리며 건안문학을 꽃피운 문인이기도 하였다. 조식은 문재(文才)가 특출하여 조조가 맏아들 조비 대신 그를 후계자로 정할 생각까지 할 정도로 총애를 받았다. 이로 인하여 조비는 항상 동생인 조식을 경계하는 마음을 품었다. 조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조비는 어느 날 조식에게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시를 한 수 지어보라고 하면서 짓지 못할 경우에는 국법으로 처리하겠다고 하였다.

조식은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다음과 같이 시를 지었다.

煮豆 燃豆萁(자두 연두기) 콩대를 태워서 콩을 삶으니

豆在 釜中泣(두재 부중읍) 콩이 가마솥 안에서 우는구나.

本是 同根生(본시 동근생) 본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相煎 何太急(상전 하태급) 어찌 이리도 급히 삶아 대는가?

한 뿌리에서 자란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삶는 상황에 빗대어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에게 핍박받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였다. 조비도 이 시를 듣고 부끄러워하여 동생을 놓아주었다고 한다.

이로부터 '煮豆燃豆萁(자두연두기)'는 형제간에 서로 다투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아주 뛰어난 문학적 재능이 있는 사람을 칠보지재(七步之才)라 불렀다.
기사입력: 2017/12/07 [19:01]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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