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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존감 높이고, 새로운 천년 확실히 준비하겠다."
 
/나연식기자

무술년(황금 개띠) 새해가 밝았다. 올해 전북도정은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위해 공공주도를 주도할 (가칭)새만금개발공사 설립 등이 주요 골자인 새만금특별법을 비롯한 국민연금 개정안, 세계잼버리 특별법, 탄소소재 특별법 등 4대 현안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등 해결해야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로부터 전북도정이 나가야할 방향과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해입니다. 그간의 소회를 밝힌다면
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등 전북의 장점을 살려 향후 추진동력이 될 내발적 발전 전략이 성과를 거뒀고, '전북 몫 찾기'라는 화두를 통해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락농정은 농업과 농생명식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는 시행 2년째를 맞아 전년 보다 다섯 배에 가까운 농민이 신청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사업은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으로 채택, 전북농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토탈관광은 전북투어패스가 14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돼 전국적으로 우수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관련 산업의 실용화에 속도를 올린 것도 성과다.
새만금 개발은 민간 중심의 용지를 공공주도로 추진할 여건 마련과 함께 공항·항만·도로 등 주요SOC의 조기 구축을 위한 예산이 확보돼 속도감 있는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년여의 노력 끝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유치, 새만금 개발의 추진력이 더욱 강화됐다.
전북의 매력을 널리 알린 것도 큰 성과다. 백제역사문화유적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 월드컵 성공개최, 고창·부안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세계잼버리 유치 등으로 전북 곳곳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2018년 국가예산의 의미는?
 도민의 삶에 더 가까운 도정을 만들었다. 익산 왕궁 축사의 악취와 옥정호 갈등을 해결했다. 도의 외부 채무는 줄였고, 국가예산은 역대 최대규모를 달성했다. 아끼고 확보한 재정은 일자리 창출에 쏟았다.
그간 지방비 부담요구 등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새만금 SOC 사업은 정부의 SOC 전체예산 축소 편성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00% 넘게 증가한 3,411억 원이 반영돼(전년1,128억),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 방침에도 도의 신규 사업은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등 248건에 3,700억 원에 달한다.
 
▲작년 한 해 전북 몫 찾기가 대단한 이슈였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앞으로의 과제는?
지난 3년간의 무(無)장관 시대를 깨고 김현미 의원이 국토부 장관에 발탁됐고, 청와대 수석 등 새 정부 주요인사에 21명의 전북 인사가 포진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새만금 민간위원장 등 도 현안과 관련된 주요 요직에도 전북 출신이 많이 등용됐다.
이제는 표면적인 변화를 뛰어넘어 내부 콘텐츠에서 전북 몫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변화들을 잘 꿰어서 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나 움직임으로 발전시킬려면 도민들의 의지와 참여가 대단히 필요하다.
지역발전에서는 외부의 지원과 투자도 중요하나 우리가 잘하는 일을 찾고 키우는 데에 최선을 다해서 전북발전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 전북 몫 찾기를 넘어서 '전북 자존의 시대'라는 화두를 꺼낸 이유도 그래서다.
 
▲올 한 해 도정 설계를 간략히 말씀해주신다면?
새로운 사업, 정책 발굴도 중요하지만 그간 해 온 것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내부의 콘텐츠 강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 정책의 진화정도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요할 정도로 끈질기게 추진하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을 맞는 해인만큼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천년을 확실히 준비한다는 자세로 일하겠다. 스마트 농식품·농생명 밸리 조성, 고군산군도 연계 서해안권 신해양관광벨트 조성, 한국 힐링여행 1번지 가꾸기, 새만금 내부 개발, 금융도시 조성,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 등 각 분야 별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도정을 이끌어가겠다.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개헌에 대한 지사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권력 구조 중심의 개헌이 돼서는 안되며 4차 산업혁명, 지방분권, 균형발전 등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바라는 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작동원리로서의 개헌을 분명히 요구한다.
개헌 논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인 지방자치 강화의 경우, 방향에는 동의한다. 분권보다는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재정권한의 분배에 있어서 단순히 재정권을 지방에 이양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지방자치단체 사이에도 빈부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중앙의 재원을 지방에 효율적으로 재분배해 재정균형을 이루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 ‘공동세’와 같은 지방재정의 안전망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군산조선소 문제가 진전이 없습니다. 정부와 전북도의 해법은
현대경제연구원 '2018년 주요 산업별 경기전망과 시사점'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물동량 증가, 국제유가 상승, 노후선박 교체 등 신규 수주물량 증가로 인해 조선업황은 2018년이 변곡점(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글로벌 수주물량에 대한 국내 조선소의 물량 확보를 위해, 중국 등 저가수주 전략에 대응한 국내 정부의 초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등을 강력하게 건의해 나가겠다.
▲도민에게 한 말씀.
전북의 천년을 여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작년 한 해 우리는 뜨겁게 달려왔다.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유치, 전북 몫 찾기의 성공으로 도정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의 힘으로 찾아냈다. 이 기세를 몰아 올 한 해에는 지난 4년간 도민과 함께 만들어 온 희망의 기회들을 활용해 전북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라북도의 새로운 천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더욱 강화될 지방자치의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단단한 디딤돌을 놓을 것이다./나연식 기자
 
 
 
 
 
 
 
 
 
 
기사입력: 2017/12/31 [17:48]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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