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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칼럼]자기표현이 경쟁력이다
 
김양옥

누구나 자기표현을 하는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정보화시대에는 누가 나를 홍보해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나를 홍보하는 ‘자기 브랜드화’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다음 대통령도 UCC에서 나온다’는 신문기사의 헤드라인을 읽은 적이 있는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과거에는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조직에 순응하며 일만 충실히 하면 우수한 인재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표현능력이 있는 사람,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한 사람이 더 인정받는다.

어느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 10가지 유형’을 봤다. 패기 있는 사람, 진취적인 사람, 친화력이 있는 사람,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 책임감이 있는 사람, 창의력이 있는 사람, 대인관계에 능력 있는 사람, 올바른 가치관이 있는 사람,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 표현 능력이 있는 사람을 꼽았다.
요즘 기업들은 표현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의사소통 등이 원활치 않아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자기표현을 잘하는 직원이 많을수록 기업의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명한 연예인들도 가장 자신 있는 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미디 목사’로 알려진 장경동 목사도 얼마나 인기가 좋은가? 종교인이나 비종교인 모두가 장 목사의 설교를 듣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내용을 솔직하고 거리낌 없이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결정되고, 이것이 곧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말은 상대와 주제, 상황과 장소를 잘 분석하여 진실하고 재미있게 해야 한다. 자기표현은 타인에게 나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까지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

‘이제 됐지’하며 상대가 수용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자기표현은 효과가 적다. ‘왜 세상은 날 알아주지 않지?’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 말자. 자기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
표현의 방법을 생각해 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적 자기표현을 해야 한다.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만 만나고, 만족스러운 상황에만 부딪친다면 마음대로 자기표현을 해도 별 문제없다. 그런데, 미소를 지으며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해야 하고, 가고 싶지 않은 자리에도 참석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 마음대로 표현을 하면 어떤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이미지를 주고 상대방의 권리와 인격을 존중해야 상대가 원하는 욕구를 채워주는 공감을 얻어 낼 수 있다.
자기표현을 잘하는 아나운서들을 살펴보면 공감을 줄 수 있는 자기표현을 잘 한다. 방송 진행할 때는 옷차림이나 말투, 행동을 두드러지게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방송 의도를 무엇보다 우선시 한다. 방송 의도는 출연자와 시청자를 하나로 묶는 공감대 형성의 구심점이기 때문이다.

공감적 자기표현을 기르려면 ‘학습’이 필요하다. 이론을 알고 훈련을 해야 한다. 훈련에는 스피치학과에서 받는 것이 제일이다. 다른 사람 앞에 일부러 나서서 이야기하고 고른 음성, 정확한 발음구사,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한 가지 주제에 30초, 1분, 3분, 10분 등 시간을 정해주고 말하는 훈련을 하면 좋아진다.
‘상황 말하기’는 어떤 상황을 가정해 놓고 상황에 맞게 말을 한다. ‘인지 말하기’는 준비한 내용을 머릿속에 잘 정리해서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하루나 일주일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을 6하 원칙에 따라 말하는 훈련인 것이다.

스피치 내용뿐만 아니라 자기표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겉모습(외양)을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겉모습의 이미지는 물론 얼굴 표정이 문제인 사람은 감탄사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밝은 모습,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연습을 하자. 그래서 자기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열린 마음으로 체계적인 훈련에 앞장서자.
불안감과 긴장감 그리고 염려스러운 마음을 날려버리고 자기를 표현하는 종합적인 학습을 꾸준히 하자. 그래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감성과 표현의 시대에 자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기사입력: 2018/01/11 [18:18]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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